3분기 어닝 쇼크 콘텐트리중앙…주가 '뚝' 52주 신저가 직행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1.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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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쇼크 콘텐트리중앙…주가 '뚝' 52주 신저가 직행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콘텐트리중앙 (14,310원 ▼70 -0.49%)이 장 초반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4일 오전 9시26분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 보다 650원(-2.95%) 내린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개장 직후 2만115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3일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5% 증가한 204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14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고 밝혔다. 당초 증권가에선 콘텐트리중앙의 영업이익을 8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서 이연된 '범죄도시2' 관련 이익 90억~100억원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실적이 발표됐다"며 "연결 제작사들의 영업손실이 97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부진했는데 Wiip의 편성 부재 및 CJ ENM의 피프스 시즌과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 손익 관리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로는 1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상황인데 방송 부문만 보더라도 2020년 이후 적자와 흑자 분기가 반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결 자회사들은 대규모 상각비 때문에 흑자시점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이러다 보니 주가는 텐트폴 작품의 흥행 성과에 따라 변동하는 영화 투자·배급사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1월 기대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이 준비돼 있으나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매매의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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