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키움 푸이그가 10회초 2사 1,2루에서 전병우의 안타 때 득점에 성공 후 전병우를 가리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푸이그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새로운 에이전트(리셋 카르넷)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았다"며 "내게는 오랫동안 정신적 문제가 있었지만 나는 알지 못했다. 쿠바에서는 이런 문제들은 알려지지 않았다. 의사의 도움을 받는 걸 약하거나 남자답지 못하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전트는 나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유일한 존재였다"며 "가난한 나라에서 온 운동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이 이해 못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푸이그는 "스포츠 선수에게는 그들을 챙겨주고 심각한 주제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나는 아직 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말을 많이 한 적은 없는데 내가 글을 잘 못 쓴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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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키움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SSG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