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사진=박다영 기자
유 대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CPHI)에서 현장 기자단을 만나 "YP-P10의 임상 2상 결과가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라며 "전임상에서는 염증을 더 빨리 줄여줬다는 데이터를 확인했다.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시장이다"라고 했다.
유유제약은 바이오유럽이나 CPHI에 회사 부스를 차리지는 않았다. 유 대표가 직접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면서 회사와 YP-P10 등에 대한 홍보 책자를 나눠주면서 세일즈를 한다. YP-P10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유 대표는 "임상시험을 하고 좋은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어서 여기에 왔다"며 "직접 뛰어서 어떤 방법으로든 좋은 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라고 했다.
유 대표는 YP-P10의 기술이전 뿐 아니라, 개발·생산 등 연구 과정에서 파트너링을 염두하고 있다. 바이오유럽부터 CPHI까지 20개 회사와 만나 이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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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은 매출 1000억원대 중소 제약사로 매출 대부분이 제네릭 의약품이다. 지난해 매출이 총 1156억원이고 912억원(78.9%)이 제네릭 의약품에서 발생했다.
이번 YP-P10 외에 장기적으로 제네릭 의약품 중심 회사의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게 유 대표의 계획이다.
유 대표는 "신약개발을 해야만 한다는 위기의식이 있다"면서 "신약 개발을 하지 않으면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데 경상개발비를 늘리면서까지 (개발을) 하는 것은 목숨 걸고 하는 것이다. 제가 직접 뛰면서 이 약을 출시하거나 파트너링을 해서 좋은 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