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돈맥' 뚫는다…패스트벤처스, 197억 규모 펀드 결성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11.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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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및 패스트벤처스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및 패스트벤처스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패스트벤처스가 197억원 규모의 '패스트 2022 Seed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창업 초기 기업의 시드 단계의 투자에 집중하는 투자조합이다.

패스트벤처스의 전신인 패스트인베스트먼트에서 결성한 펀드를 포함해 4번째 시드(Seed) 전용 투자 펀드다. 패스트벤처스는 2019년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초기기업 투자 전문 자회사로 설립돼 민간 출자자(LP)만으로 구성된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투자해왔다.



2017년 12월 1호 펀드(71억원), 2020년 1월 2호 펀드(71억원), 지난해 10월 3호 펀드(112억원) 결성을 통해 총 71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네오사피엔스, 올거나이즈, 더스윙, 한국축산데이터, 쿼타랩, 한국시니어연구소, 스펙터 등이 있다.

이번 투자조합도 전액 민간 LP로만 구성했다. 주요 LP로는 LG유플러스와 스탠드컴퍼니, 하나증권 Club1,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같은 법인 및 기관 출자자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방경민 전 코드브릭 창업자 등 성공한 기업가들도 참여했다.



패스트벤처스는 투자 외에도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Textbook'과 배치 기반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TAR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이번 투자조합에 참여한 모든 LP들에게 감사하다"며 "차별화된 딜소싱 전략에 대한 치밀한 실행을 통해 창업팀에게는 훌륭한 파트너의 역할을, LP에는 큰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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