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규 "8살 딸, 담도폐쇄증…아내는 신장 수술→자궁 시술까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11.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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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전환규가 큰딸과 아내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전환규가 출연해 아내 이지희 씨와 8살 딸 서아, 3살 쌍둥이 남매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전환규는 큰 딸 서아를 깨우고 머리를 묶어주며 시작됐다. 식사를 마친 서아는 알약 8개를 한 번에 먹었다.



MC 현영이 "8살인데 알약을 먹냐"고 묻자 전환규는 "딸이 태어났을 때 만 명 중에 한 명에게 나타나는 담도폐쇄증에 걸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간에 있는 담즙이 담도로 나와야하는데 담도가 막혀서, 소장과 연결해서 간에 있는 답즙을 배출하는 수술을 8시간이나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치가 되는 수술이 아니다. 완치는 간 이식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담도염이 오지 않게 항생제를 먹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환규는 "서아가 8살인데 알약 8알을 한 번에 먹는다는 건 그동안 정말 많은 약을 먹어서 익숙해졌다는 게 참 슬프다"고 울컥했다.

이어 전환규는 딸 등교를 함께한 후 돌아와서는 밥을 먹었고, 거실과 주방, 화장실까지 꼼꼼히 집 대청소에 나섰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오지호, 현영이 연신 감탄하자 전환규는 "청소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환규는 "쌍둥이들이 태어날 때 아내 신장 한쪽을 눌렀다더라. 그래서 신장 하나가 기능을 못하게 됐다. 그래서 얼마 전에 신장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장 수술 잘 끝나고 4개월 후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자궁 쪽이 안 좋다고 해서 시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시술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 시기다. 원래 내가 하는 루틴인데 거기에 더 도움을 하려고 더 노력하고 있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한편 전환규는 2004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4년 항공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이 셋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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