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 전경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52.5%로 전년 말 대비 53.6%포인트 낮아졌다.
주력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8% 늘어난 3146억원, 매출액은 35.2% 늘어난 3조9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두산밥캣이 좋은 실적을 내며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누계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4조7901억원이다. 최근 3년간 수주 금액(2020년 4.6조원, 2021년 6.3조원, 2022년 7.9조원 전망)이 꾸준히 늘어난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앞으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비율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전년말 대비 41.2%포인트 낮은 128.1%(연결 기준)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같은 분기 영업이익이 3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 매출액은 2조3789억원으로 54% 늘었다. 13.3%의 영업이익률이 눈길을 끈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판매 증대와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 효율적 프로모션 비용 집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크게 성장했고, 원화 약세로 증가 폭이 더해졌다. 세 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