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랩, ESRC 등 보안업계에 따르면 북한발 해킹으로 추정되는 건으로 △원자력 발전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해킹 △국립외교원 행사 초청장에 첨부된 설문지로 위장한 해킹 △카카오 대란 당시 복구메일을 위장한 해킹 △한국유엔체제학회 주관 학술대회 초청장으로 위장한 해킹 등이 꼽힌다. 모두 올해 하반기 들어 발생한 건들이다.
그는 "7차 북한 핵실험을 앞두고 외교, 안보, 국방, 통일 관련 정부·공공기관 고위 관계자 및 이 분야의 대학 교수들이 사이버공격의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며 "북한 핵실험을 전후해 한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모니터링 하기 위해 사전·사후 공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과거 5차, 6차 핵실험을 전후해서도 북한의 사이버공간 공격이 활발히 이뤄졌다"며 "무력도발로 국민적 관심이 미사일이나 핵실험 등에 쏠릴 때일수록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비도 느슨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동해와 서해상에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등 다종의 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3발의 SRBM 중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도 공군 전투기를 동원해 NLL 북방에 공대지 미사일 3발을 정밀사격하는 등 응수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