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級 경계 격상…분단 이후 첫 北미사일 영해 근접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2.11.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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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승겸 합참의장이 10월 31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비질런트 스톰 훈련중인 임무 조종사와 교신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10.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승겸 합참의장이 10월 31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비질런트 스톰 훈련중인 임무 조종사와 교신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10.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합동참모본부가 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이날 '북 도발 관련 우리 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려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본부장은 "북한은 오늘 8시51분부터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중 1발이 NLL 이남 동해상에 낙탄됐다"며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했다.

NLL 이남 공해상에 낙탄한 미사일의 구체적 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km,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에 해당한다. 미사일이 울릉도 쪽으로 날아오자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국방부와 합참은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대응 중이며, 공습경보는 유지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다. 앞서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같은 국면에서 우리 군이 전군의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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