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번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9명 전원과 함께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어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점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시민들의 국화가 놓인 애도 장소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1번 출구 앞에 도착해 국화꽃을 놓고 10초간 묵념했다. 이 일정은 사전에 예정되지 않다가 국무회의 직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도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다. 대통령실의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수석비서관 등 주요 참모들도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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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연이틀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데 이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것은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란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