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화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세부 시행방안을 발표 중이다.](https://thumb.mt.co.kr/06/2022/11/2022110111141791488_1.jpg/dims/optimize/)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동변화 유도형'(넛지형) 감량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세부 시행방안을 1일 발표했다.
'넛지형' 캠페인은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방식으로 캠페인 주요 내용은 매장 내 일회용품이 보이지 않게 배치하고 키오스크 주분시 일회용품 미제공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는 방법 등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커피전문점(카페) 등 현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24일 본격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강화해 시행할 경우 현장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1년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슈퍼마켓이나 마트 등 업소에서 비닐봉투 제공이 불가피할 경우 계도 기간 내 비닐봉투를 유상 판매하도록 하고 플라스틱 빨대의 경우 국제적 금지 추세임을 감안, 종이·쌀·갈대 등 대체 재질의 빨대 사용을 우선으로 사용토록 했다. 해수·수분해생분해 플라스틱 빨대역시 사용을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밖에 올해 4월 이후 유지된 식당의 일회용품 사용제한 유예는 24일부터 지자체 여건에 따라 집행되도록 하고, 적용기준이 모호하거나 불합리한 규정은 24일 이전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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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화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참여형 계도라는 새로운 시도가 일회용품 사용에 관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전환하고 실제 감량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회용기와 같이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 불편은 줄여 일회용품을 실효적으로 감량할 수 있는 정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