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한국보다 먼저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한 해외 소재의 자회사들이 올하반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도 지난달 들어 정부가 다양한 완화조치를 추가로 시행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하늘길이 막혔던 중국 노선이 일부 풀리면서 대형 항공사(FSC), 저비용항공사(LCC) 등이 모두 증편과 재취항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중국 노선 증편 계획을 밝힌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중국 노선 증편이나 재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항공사들이 올겨울, 내년 봄 시즌(10월 30일~2023년 3월 25일)을 맞아 국제 항공편이 주당 420편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105.9% 늘어날 것이라고 중국 민용항공국이 지난달 26일 전망했다.
정부의 입국자 방역대책 완화 이후 방한 외래관광객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9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6% 증가한 33만7638명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정부는 관광산업 지원을 위해 관광기업 육성 펀드 5000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도 2025년까지 3년 연장한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호텔에 직접 지불한 숙박료(30박 이하)의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외국인 관광객 숙박비 등 부가세 환급 특례를 적용 중이다. 애초 외국인 관광객 숙박비 등 부가세 환급 특례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5년까지 3년간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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