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 위원장은 3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함께 조문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너무 비통한 마음"이라며 "이 애도 기간은 우리가 슬픔을 함께 나누고 기도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으로서는 정부가 이 사태 수습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 협력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이번 예산국회를 통해서도 점검된 내용을 가지고 보완해야 될 문제, 예산 편성의 문제를 골고루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는 1일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조문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근조 리본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원내지도부는 당 소속 전체 의원이 합동 조문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당 SNS 대문 사진을 근조 화환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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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경상 116명)이다. 합동분향소는 서울광장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됐다. 정부가 결정한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