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사진=LPBA 제공
2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4강서 김가영과 임정숙은 각각 '일본 3쿠션 강호' 히가시우치 나츠미와 백민주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세트와 4세트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3세트서 김가영이 6이닝만에 11-4로 따내자 히가시우치도 4세트 7-11(8이닝)으로 맞불을 놨다. 승부의 5세트, 하기시우치가 7-4로 앞서던 8이닝, 김가영이 4득점으로 8-7 역전 후 매치포인트를 놓치자, 히가시우치도 1득점 후 8-8 상황서 맞은 매치포인트서 득점을 놓쳤다. 이를 김가영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9-8 짜릿한 한 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김가영과 임정숙은 나란히 7개월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김가영은 지난 3월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서 우승, 임정숙은 약 보름 앞선 2021~22시즌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이번 결승전 진출로 LPBA 최다 결승진출(7회)를 밟은 김가영이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통산 4회 우승(월드챔피언십 포함)으로 기존 임정숙-이미래가 기록 중인 4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임정숙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최다 우승의 영광은 5회 우승의 임정숙이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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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2000만원을 놓고 맞붙는 김가영과 임정숙의 결승전은 30일 저녁 7시30분부터 열린다.
임정숙. /사진=L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