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삭제' 빗썸 관계자 임원 구속…영장심사 때는 '묵묵부답'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최지은 기자 2022.10.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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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자산 거래소 빗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 임원 A씨가 28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A씨는 검찰이 빗썸 관계사 강제 수사에 착수하기 전 회사 주요 자료를 빼돌리고 CCTV(폐쇄회로TV) 자료를 없앤 혐의를 받는다. /사진=최지은 기자 가산자산 거래소 빗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 임원 A씨가 28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A씨는 검찰이 빗썸 관계사 강제 수사에 착수하기 전 회사 주요 자료를 빼돌리고 CCTV(폐쇄회로TV) 자료를 없앤 혐의를 받는다. /사진=최지은 기자


빗썸코리아 대주주 빗썸홀딩스의 모회사로 알려진 버킷스튜디오 임원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검찰이 빗썸 관계사 강제 수사에 착수하기 전 회사 주요 자료를 빼돌리고 CCTV(폐쇄회로TV) 자료를 없앤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1시간여 뒤인 11시30분쯤 이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씨는 '증거 인멸 시도한 혐의 인정하나', '증거인멸은 누구의 지시를 받고 했나', '본인이 횡령에 직접 가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검찰 호송차에 올랐다.



한편 검찰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인바이오젠 등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7일 이들 업체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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