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글로벌 10위권 제약사들,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 라이센싱 제의"

머니투데이 문정우 MTN기자 2022.10.28 09:05
글자크기
셀리버리 "글로벌 10위권 제약사들,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 라이센싱 제의"


바이오 파트너링 컨퍼런스. /사진=셀리버리

셀리버리 (6,680원 ▼2,850 -29.91%)는 최근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발을 증명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기반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에 대해 세계 10위권 글로벌 제약사들 중 4곳으로부터 기술 라이센싱 제의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스위스에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 기반 세계적 제약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셀리버리는 해당 제약사가 "바이러스를 통한 조직 감염 이후 세포간 연속전송기술(TSDT)이 융합돼야만 병증 조직으로 발현된 치료 단백질이 전송·집중될 수 있어 원하는 질병 치료효능(therapeutic effect)이 발휘된다는 개념을 이해했다"며 라이센싱 딜이 가능한지 문의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기반 제약사는 AAV를 둘러싸고 있는 캡시드(capsid)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통해 약리물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를 조직·세포 특이적 전송으로 희귀질환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조직·세포 특이적 AAV 바이러스 기슬에 대한 독점적 라이센스-인(exclusive license-in)을 진행한 바 있다.

셀리버리는 해당 제약사의 라이센싱 책임자가 셀리버리의 AAV가 어떤 혈청형(serotype, 조직특이적 감염에 관여)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질의 외에도, 실질적인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이 실현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적인 핵심 정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제약사가 자체 보유한 캡시드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과 셀리버리의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을 접목한다면 선천성 희귀유전질환(inherited rare genetic disorder) 치료에 대한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술도입에 적극적이었다고 셀리버리는 강조했다.



프랑스 기반 제약사는 셀리버리의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이 이미 특정 뇌질환에 대한 라이센싱 여지가 있는지도 문의했다. 셀리버리는 현재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뇌질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또 다른 뇌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병 (Alzheimer’s disease: AD)에 대한 독립된 라이센싱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 사업개발본부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우리의 유전자·단백질 융합치료법을 앞다퉈 라이센싱 하기 위해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제안들을 해오고 있으나, 계약의 독점성과 범용성을 조절해 라이센싱 딜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어떤 바이오텍이나 제약사뿐만 아니라 대학과 연구소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완전 새로운 원천성을 갖는 융합치료법을 도입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며 "이미 글로벌 특허를 출원해 우선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곧 SCI 정상급 과학저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제약사 1곳과 진행되고 있는 라이센싱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연쇄적인 복수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