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이원모 인사비서관 446억, 대통령실 재산 1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22.10.28 00:00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5.10.[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5.10.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약 44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생한방병원 집안의 차녀인 부인 신지연씨가 고액 자산가이기 때문이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원모 비서관은 445억9594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는 올해 7월 중 임용된 공직자가 대상이다.



이원모 비서관은 재산의 대부분이 주식이었다. 본인 명의의 상장주식은 2억3105만원이었지만 부인 명의의 상장주식이 SK하이닉스 1만3927주 등 12억9088만원에 달했다. 배우자의 비상장주식은 자생바이오 4만주, 제이에스디원 2만주 등 328억5720만원이다. 장남 명의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8479만원의 주식을 신고했다. 다만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상장주식은 일부를 팔았고 비상장주식 등 나머지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 유무를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건물)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 아파트 분양권 11억6336만원과 배우자 아파트(용산센트럴파크헤링턴스퀘어) 전세권 16억원, 배우자의 서울 도곡동 타워펠리스(17억610만원)와 상계동 와우쇼핑몰 등 총 60억3937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예금도 49억1106만원이 있다.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검사 출신인 이원모 비서관은 1980년생으로 현재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가장 젊지만 재산 순위로는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그간 재산이 공개됐던 대통령실 참모들 중에서 주요 자산가는 금융인으로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 등을 역임했던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124억1730만원)과 법조인 집안에 장남으로서 교수 출신인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120억6465만원) 등이었다.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인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주진우 법률비서관의 재산도 공개됐다. 이시원 비서관은 30억995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의 경기 분당 아파트(미켈란쉐르빌) 전세권 8억원,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 율현동 아파트 12억53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광주 주상복합 13억2000만원 등이다. 채무는 건물 임대보증금 등 17억6072만원을 신고했다.

주진우 비서관은 72억6629만원을 신고했다. 울산시 달동에 땅과 경남 사천에 임야 등 토지 22억2696만원,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세권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용인 죽전동 상가 등 건물 13억1960만원 등이다. 예금은 30억9098만원을 신고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