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9% 줄어든 2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0% 늘어난 1조797억원이다. 당기순익은 57.4% 줄어든 220억원이었다.
주력인 세아베스틸 별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줄어들며 선방했다. 매출액은 6159억원으로 13.2% 늘었고 당기순익은 26.1% 줄어든 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제품 판매단가가 늘어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역시 수요 산업 부진의 여파로 줄었다. 그러면서도 올해 수익성 중심 전략을 펼치며 3분기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으로 성수기 진입 시기이나, 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수요산업 회복이 어렵겠지만 상황이 나은 조선 및 오일&가스용 제품 판매비중을 늘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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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특히 최근 중국 등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산 특수강 유입량이 줄어드는 것에 집중, 국내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비용 상승을 상수로 두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유지 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OPEC+(기존 석유수출국기구 및 신흥 산유국 모임)의 원유감산 움직임 및 겨울철 에너지 수요급증 시기 도래 등으로 에너지비용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전기료 및 가스료 동반 인상이 전기로 운영의 원가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에너지 비용에 연계한 가격정책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ESS(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 등을 활용한 전력비용 절감 노력도 계속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변화에 따라 탄력적인 판매가격 대응으로 안정적인 운영효율을 유지하겠다"며 "적극적인 에너지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유지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