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3115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의 미국과 유럽 물질특허 만료 시점은 각각 2023년 9월과 2024년 7월이다.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 허가 신청이 접수된 뒤 최종 승인이 나면 특허 만료 시점이 빠른 미국부터 본격적 처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2013년부터 DMB-3115의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돼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이어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000만달러 외에 단계별 마일스톤 9500만달러와 제품 판매이익에 대한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고, 한국과 일본,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의 허가와 판매에 관한 독점 권리를 인타스에 이전했다. 향후 DMB-3115의 글로벌 처방이 시작되면 동아에스티와 디엠바이오의 매출 및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MB-3115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염증성질환 치료제다. 얀센의 2021년 경영 실적 보고 기준 약 95억달러 (약 13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판매효과가 막대한 의약품)다. DMB-3115가 파고들 시장 규모가 그만큼 큰 셈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이 다음달 종료되면 내년 1분기 중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미국과 유럽 품목허가가 신청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