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27일 삼성SDS는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4조1981억원, 영업이익은 185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증가, 16.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007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등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서다. 삼성SDS는 "경기침체에 따른 고객사 투자 지연과 데이터센터 투자 및 임직원 교육 등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류 부문은 대외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삼성SDS는 지난 5월과 이달 중순부터 각각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첼로 스퀘어를 서비스 중이다. 내달 초에는 싱가포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중국과 동남아에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권 성공사례를 만든 뒤 북미와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내년 북미와 유럽 등 11개국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AI(인공지능)·데이터 분석 기술로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선 최근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삼성SDS의 대응체계도 언급됐다.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는 주요 서비스에 대해 데이터센터간 서버 이중화와 스토리지 백업 체계 구성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국내 5개 데이터센터는 물론 해외 11개 데이터센터 간에도 전 센터와 예비 시스템 자원을 보유한 DR(재해복구) 센터를 글로벌 백업 체계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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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이터센터 내 배터리실을 격실 구조로 하고 전기실과 분리 운영 중이며 배터리 온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연 1~2회의 주기적인 DR 가동 훈련과 소방시설물 점검으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