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은 27일 손영식 신세계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SCK컴퍼니 대표에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를 내정하는 등의 2023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3월까지 임기인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백화점 부문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 온 성과를 인정 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매출이 34%, 영업이익이 60% 늘어난데 이어 올해 전체로도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백화점 업게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며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는 평을 듣는다.

외부 영입과 차세대 리더 전면 배치 등의 인적 쇄신도 함께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외부 인재를 대표로 새로 영입해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실력 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포스트에 전진 배치, 조직 역량 강화와 함께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했고, 부문 전체에 유기적 시너지 체계도 더욱 강화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김영섭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전무)를 선임했고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에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을 내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직의 쇄신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 조직별 전문성 및 펀더멘털 강화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며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