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Q 영업익 감소…"경기침체·클라우드 투자 확대 영향"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2.10.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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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 캠퍼스 전경 /사진=삼성SDS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 캠퍼스 전경 /사진=삼성SDS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151,500원 ▼500 -0.33%))는 27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1981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증가, 16.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007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487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의 금융권 적용과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업종 확대 및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 추진 △제조 SCM 컨설팅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등을 수주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대외사업, 제조실행시스템(MES) 해외사업의 지속 확산 등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물류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4% 증가한 2조7110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Cello Square)의 국내외 고객 확대, 해외 내륙운송·물류센터 운영 확대 설비이전 물류와 제약·바이오 물류 신규 사업 추진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삼성SDS는 "IT분야에서 자사 CSP인 SCP와 글로벌 CSP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술 우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SaaS 솔루션 등 클라우드 투자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중국에 이어, 이달 내 베트남·싱가포르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 삼성SDS는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물류 가시성을 개선하면서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경기침체와 클라우드 사업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은 비껴가기 어려웠다. 삼성SDS 관계자는 "실물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고객사 투자 지연 등으로 IT 매출 감소가 있었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동량 감소와 운임 약세 등의 영향이 있다"며 "데이터센터 투자와 임직원 클라우드 교육 등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투입되는 비용이 많이 늘다보니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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