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에너지신기술 비전 선포식' 개최

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2022.10.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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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계형 R&BD 성공모델 구현…광주·전남을 에너지 혁신 허브로

한전, '에너지신기술 비전 선포식'개최.한전, '에너지신기술 비전 선포식'개최.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은 지난 26일 전남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전남도,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 및 에너지밸리 입주 혁신기업 등 산·학·연·관 유관단체 대표들과 '에너지신기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란 미래 비전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기술 분야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활용, 중·장주기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신재생 O&M(유지보수), 태양광, 직류배전망(MVDC) 및 전력반도체 등 8개 분야에 대한 중장기 2030 로드맵과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한전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한국에너지공대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는 '세계적인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 에너지밸리 혁신기업은 '에너지신기술 비즈니스 선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한전 본사가 소재한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밸리를 에너지 혁신 기술개발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력연구원의 나주 분원을 나주혁신산업단지내에 총 3만 2000평 규모로 조성해 지난 1월에 개원했다.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3개의 연구동과 옥외 실증시험장을 갖추고 있는데, 옥외 실증시험장에는 2MW(메가와트) 수전해, 1MWh(메가와트아워)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RFB·Vanadium Redox Flow Battery), 35kV(킬로볼트) 직류배전 시스템(MVDC·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대전의 전력연구원은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전력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선도키 위한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지역특화형 R&D(연구개발)를 발굴해 추진한다.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아래의 3가지 핵심가치인 '연대와 협력', '집적화', '실증 및 사업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혁신기술분야 핵심연구기관으로서 광주·전남지역의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산 가능한 성공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하브(Hub)'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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