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 이미지
메타는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 둔화와 애플 iOS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화, 틱톡의 급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 성과는 없이 돈만 쓰는 메타버스 사업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이 4%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메타는 2분기 연속으로 1년 전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
게다가 이는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메타는 3분가 연속 매출액 감소가 확실시된다.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도 1.6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89달러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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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3분기 EPS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크게 미달한 것은 비용이 221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9% 늘었기 때문이다.
이 결과 메타의 3분기 영업이익은 56억6000만달러로 1년 전 대비 46% 급감했고 영업이익률은 20%로 1년 전 36%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결과적으로 3분기 순이익은 44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2% 급감하며 반토막 났다.
메타가 미래 비전으로 삼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부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만드는 리얼리티 랩스는 3분기 매출액이 2억85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 났다.
리얼리티 랩스의 3분기 손실은 36억7000만달러로 1년 전 26억3000만달러에 비해 확대됐다.
리얼리티 랩스가 올들어 3분기까지 낸 손실은 총 94억달러, 한화로 13조4000억원에 달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메타가 "2023년에는 리얼리티 랩스의 손실이 올해보다 상당폭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다만 "2023년 이후에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영업이익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리얼리티 랩스의 투자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우선 가치를 두는 분야에만 인력을 늘릴 것"이라며 "내년 말 인력 규모는 올 3분기 말과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의 올 3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수는 19억8000만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시장 기대치 19억8000만명과 일치했다.
하지만 이용자당 평균 매출액은 9.41달러로 시장이 예상했던 9.83달러에 못 미쳤다.
메타는 이날 정규거래 때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5.59% 하락한 129.82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메타 자신의 '어닝 쇼크'로 오후 6시33분 현재 19.27% 폭락한 104.80달러를 지나고 있다. 이는 6년 전인 2016년 이후 최저 주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