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스나이퍼. /사진=이동훈 기자
이에 탁은 "갑시다 진흙탕으로"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신곡엔 탁의 폭로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MC스나이퍼는 먼저 열정페이를 강요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니들 공연비, 많아야 100~150. 머리 조아려 내 공연에 끼워 넣기. 사방팔방 경험 위해 끌고 다녔지. 그렇게 니들 이름 알려나갔지"라고 덧붙였다.
재계약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왜 죄다 모른 체 해. 협의된 계약을 말이야. 강압된 계약인 마냥 X같이 떠드냔 말이야"라고 반박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진=MC스나이퍼 유튜브 채널
이어 "나를 완전 악덕 갑질에 폭언 폭행 조폭 악성 암 덩어리로 만들어놨어", "진실이 뭐가 중요하냐는 말이야. 무죄 판결받아봤자 한번 박힌 낙인 도장. 해명해봤자 낚시줄에 낚인 세상은 관심 없지"라고 토로했다.
MC스나이퍼의 맞디스 이후 탁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추가 디스를 예고했다. 그는 "잘 들었다. 비트 다운 받았다. 내일 10시에 바로 들려드리겠다. 갑시다 진흙탕으로"라고 말했다.
앞서 탁은 지난 18일 발매한 신곡 'Lost'에서 전 소속사 사장인 MC 스나이퍼의 폭행과 갑질을 폭로했다.
탁은 MC스나이퍼가 과거 후배들을 집합시켜 줄을 세워놓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 삭발을 강요했으며, 거부한 래퍼에게는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도 했다.
노래엔 정산금은커녕, 열정페이를 강요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앨범이 망했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고, 공연 한 번에 15만원, 식대 5000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