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세계 최고 권위 ESG 평가에서 '아시아 리더' 선정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10.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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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SB 2022에서 최고 등급 평가

/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가 세계 최고 권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아시아 리더로 선정됐다.

코람코는 이달 초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부동산 분야 최고 등급인 5스타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아시아 오피스 '섹터 리더'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GRESB는 부동산 실물 자산과 운용사를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세계 74개국 1820개 기관이 총 6조9000억달러(한화 9930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출품했다.

과거 아시아지역 섹터 리더는 일본과 싱가포르 운용사들이 독차지한 만큼, 이번 코람코의 수상은 국내 자산운용 업계의 자존심을 높인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섹터 리더는 평가 섹터별 최고 점수를 받은 기관 또는 최고점 기관과 총점 1점차 미만의 최상위 평가를 받는 기업에만 부여된다. GRESB는 특정 섹터에서 최고점을 받은 업체라도 평가 절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섹터 리더로 선정하지 않는다.

코람코는 창립 초기부터 친환경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 국내에 ESG 개념이 없던 시절부터 자체 친환경 자산관리 지표를 만들었고, 최근에는 운용 중인 모든 건물의 에너지 활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번 GRESB의 평가 대상인 '코크렙41호 리츠'의 마제스타시티 타워2 빌딩은 서울 오피스빌딩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친환경 최고 등급 'LEED CS 플래티넘' 인증받았다. 이 건물은 태양광 발전시설과 자동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GRESB 5스타 평가와 섹터리더 선정은 그간 쌓아온 자산관리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란 것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실제 수치로 드러나는 ESG 활동을 펼쳐 국내 부동산투자 업계의 ESG 이니셔티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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