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환경부가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PN8 양극재 1kg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25.9kg·이산화탄소로 이는 60KWh 용량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시 약 2020kg·이산화탄소다.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다.
주요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연합(EU)은 2024년 배터리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신고를 의무화했으며, 2026년 시행을 목표로 ESG 성과와 배터리 제조이력 등 데이터를 포함하는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제도 입법을 추진하는 등 관련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포스코케미칼은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2035년 배터리소재 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진한다. 저탄소 제품은 공정개선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발자국 값이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환경성적표지 취득 제품에 한해 인증이 가능하다. 또한 소재 생산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환경친화성을 인증 받은 녹색제품(저탄소 녹색성장법에 따라 에너지자원 투입과 온실가스,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의 구매율을 현재 1.4%에서 2025년까지 5%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