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2022.10.25.](https://orgthumb.mt.co.kr/06/2022/10/2022102517042254814_1.jpg)
윤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포스트 팬데믹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 세션에는 화이자, 모더나, MSD 등 글로벌 백신·치료제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백신·치료제 기업 중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이 연사로 참석했다.
안재용 사장은 팬데믹 이후 미래전략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또 다른 팬데믹 준비"라며 "플랫폼 기술 확보, 확장된 인프라 제조 시설, 임상 및 규제 경로 확보 등 3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개 전략을 바탕으로 (추후 팬데믹) 발발 100일 내로 백신을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이날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다음 펜데믹이 오면 100일 내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의 '백신 개발 100일 미션'을 강조했다. 해쳇 대표는 "100일 내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 질 것"이라며 "100일 내 백신을 개발했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미리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백신을 생산할 역량을 갖춰야 하고 모든 지역은 신속한 대응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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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미래 팬데믹을 준비하려면 진단, 연구개발(R&D) 펀딩, 백신제조, 백신공급, 접종 등 5개 분야에서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또 다른 팬데믹을 준비해야 한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적절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백신.치료제 기술 혁신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종감염병, 희귀 난치질환 등 인류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질병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분야 투자 펀드를 조성해서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