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벤처금융본부는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에 총 425억원을 투자했다. 대표적은 사례가 2017년 11월에 파두에 2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파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메모리 기반 저장장치(SSD) 컨트롤러 설계가 핵심 사업이다. 파두가 설계한 SSD 컨트롤러는 SK하이닉스를 통해 미국 메타(옛 페이스북)에 공급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반도체 통합 설계자산(IP) 개발 스타트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2회에 걸쳐 총 50억원을 투자한 것도 성공사례로 꼽힌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에는 예비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고, 지난 9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강화했다.
산은 관계자는 "팹리스에서 디자인하우스까지 반도체 밸류체인 내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이끌 수 있는 혁신 유망기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