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배당 ETF 2종, 연 1회→분기 배당 변경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10.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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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배당 ETF 2종, 연 1회→분기 배당 변경


삼성자산운용은 배당 ETF(상장지수펀드)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기존 연 1회에서 분기당 지급으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ETF는 'KODEX 고배당 (10,190원 ▼30 -0.29%)'과 'KODEX 배당가치 (14,525원 0.00%)'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로 안정적인 인컴(배당·이자)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현금흐름이 꾸준하고 배당 주기가 잦을수록 변동성 대응에 용이하다.

코스피 상장사들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배당을 기존 연 1회에서 반기 혹은 분기 배당으로 늘리는 추세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 역시 분기 배당을 위한 재원 확보에 용이해졌다.



KODEX 고배당 ETF는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도 변동성이 낮은 국내 배당주에 투자한다. 전년도 배당수익률이 상위 30%이면서 변동성이 낮은 약 50개 종목을 편입한다. 주요 보유 종목은 △세아특수강 △대신증권우 △삼성화재우 △기업은행 등이다.

2017년10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9.1%(분배금 포함, 수정기준가 기준)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0.8%)보다 높다. 최근 3년간 연간 주당 분배금은 △2020년 290원 △2021년 440원 △2022년 490원이다.

KODEX 배당가치 ETF는 배당수익률과 수익성 지표가 높은 국내 대형주 15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기아 등이다.


2019년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18.7%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8.6%다. 최근 3년간 연간 주당 분배금은 △2020년 270원 △2021년 340원 △2022년 385원이다.

첫 분기 분배금은 11월에 지급된다. 지급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분배금을 받으려면 오는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 분배금은 지급기준일 다음 영업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지급된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분배금 지급 주기를 기존 연 1회에서 분기 1회로 변경한 것은 현금 흐름 확보에 관심이 많은 연금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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