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이해 삼성 계열사 내부망 로그인 화면에 게시된 사진./사진=독자제공
2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는 이날 사내 온라인망에 이건희 회장 별세 2주기를 추모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이 곳에서 댓글을 통해 이 회장을 기리고 있다.
삼성은 온라인 추모관에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 당신의 도전으로 용기를 얻었습니다. 당신의 혜안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품은 참 따뜻했습니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온라인 추모관에는 오전 8시30분 기준 전 계열사를 합쳐 7230여개 가량 추모 댓글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회장님의 발자취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고 적었고, 다른 한 직원은 "다시 일류로 거듭날 삼성을 지켜봐달라.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신 회장님을 존경한다"고 썼다. 대부분은 국화 이모티콘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과 유족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한다. 이어 계열사 사장단과 전직 임원, 부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