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2022.10.25 09:39
글자크기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 회장은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허위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 회장은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허위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쌍용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합수단)은 전날 강 회장 등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은 지난 8일 강 회장과 관계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2명은 범행 기여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았다.



강 회장은 쌍용차 인수가 최종 무산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한 혐의를 받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M&A(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가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이후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쌍용차 M&A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최종 무산됐고 에디슨EV의 주가는 폭락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에디슨EV 소액주주는 10만명이 넘고 총 피해액은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정지된 에디슨EV는 지난 5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세계 첫 전기버스를 만들어 국내 운수업체에 판매했던 한국화이바 차량사업부가 전신이다. 2015년 중국 기업에 매각됐다가 강 회장이 2017년 인수했다. 강 회장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연출한 PD 출신이다.

합수단은 에디슨모터스의 주가조작 혐의 사건을 지난 7월 금융감독원에서 '패스트트랙'으로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패스트트랙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검찰에 빠르게 넘기는 제도다.

주가조작 의혹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구속 기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