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코오롱티슈진, 오늘(25일) 거래재개…기준가는?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10.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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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김창현 기자 chmt@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신약 '인보사' 성분 논란 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던 코오롱티슈진 주식매매 거래가 오늘(25일) 재개된다. 거래정지 3년5개월 만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거래가 재개되는 코오롱티슈진 (10,630원 ▼120 -1.12%)의 기준가격은 직전 종가인 8010원을 평가가격으로 하고 이의 50∼200% 가격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이 기준가가 된다. 이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거래된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4일 열린 시장위원회(시장위)와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심위는 횡령·배임에 대해, 시장위는 인보사 임상 속개에 대해 심의해 상장 유지여부를 결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에서 (인보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연구개발과 임상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대주주가 확보, 지원할 예정인 점이 고려됐다"며 상장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상장유지 결정 이후 "최대주주와 주요주주는 경영 안정화 및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보유주식 전량에 대해 자발적 의무보유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발적 의무보유 물량은 최대주주인 코오롱의 보호예수 수량 463만8913주, 주요주주인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보호예수 수량 238만2764주다. 보호예수 기간은 거래 재개일인 25일부터 내년 10월24일까지다.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6만16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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