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2차 전지 수주잔고 급성장…LG엔솔 수혜 확대 기대-하나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0.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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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4일 아바코 (16,150원 ▲460 +2.93%)에 대해 2차 전지 수주잔고가 급성장 중인 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바코의 2차전지 수주잔고는 지난해 2분기 444억원에서 올해 2분기 1116억원으로 급증했고, 2023년 2000억원 이상으로 전망한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관련 LG에너지솔루션 밸류체인의 장비 업체 수혜가 예상되고, 아바코는 이미 얼티엄셀즈향 2차전지 후공정 물류 장비를 납품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 동박슬리터 장비 수주 또한 일진머티리얼즈의 증설계획에 따라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전극공정용 롤프레스 장비 관련 신규 수주 및 마진율 개선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바코는 얼티엄셀즈향 2차전지 물류장비를 1400억원이상 수주했다. 얼티엄셀즈에서의 점유율은 30% 이상 확보 중이며, 자금 조달 능력과 납품 레퍼런스를 고려하면 3,4공장 및 다른 합작법인 수주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셀메이커들의 경쟁 심화로 공급망 안정화 수요가커지는 추세"라며 "고객사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자금력 확보로 22년 6만톤, 25년 20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증설함에 따라 아바코의 수주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적은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1% 늘어난 2572억원, 영업이익은 35.5% 증가한 269억원으로 전망했다. 수주 후 9개월 내에 매출로 인식되며, 신규 롤프레스 장비 수주가 본격 발생하는 2023년 마진율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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