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 더 건강하고 바른 것을 주기 위한 보호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친환경 소재 개발과 사고의 전환 등으로 키즈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한 우수 소상공인 기업이 있다.
엔이티인터내셔날의 친환경 유아식기 브랜드 유이앤루이가 코코넛 친환경 원료로 제작한 '흡착 아기천사식판 기프트박스'/사진제공=엔이티인터내셔날
엔이티인터내셔날(대표 류수환)의 친환경 유아식기 브랜드 유이앤루이가 코코넛 친환경 원료로 제작한 '흡착 아기천사식판 기프트박스'를 선보이자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흡착 아기천사식판 기프트박스는 흡착판과 호환되는 식판과 와이드볼로 구성돼 아이가 자기주도 식사 시간에 식기를 엎을 염려를 줄였기 때문이다. 분리도 가능해 식기 세척 시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고, 이유식 시기가 지난 후에는 일반 식기로 사용이 가능하다.
흡착 아기천사식판 기프트박스는 흡착 식판, 흡착 볼, 스푼포크 세트로 구성돼 있다/사진제공=엔이티인터내셔날
기프트박스의 모든 구성품은 기능성 플라스틱 첨가제를 개발하는 테코플러스의 식물성 분해제(T-MBA)가 첨가돼 제품 폐기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다. 더불어 USDA, BPA-Free, 로하스, GB Test 등 세계 각국의 인증을 통해 유아식기 선택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환경호르몬 검출 문제와 관련한 인체 안정성 및 제품력을 검증받았으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열탕 소독이 가능해 편의성이 우수하다.
류수환 엔이티인터내셔날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원료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 등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브랜드 재도약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면서 "친환경 유아식기 브랜드 유이앤루이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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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이티인터내셔날은 포화 상태인 유아용품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확장과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흡착 아기천사식판 기프트박스는 국내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 유아용품 전문점,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스웨덴,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달성하고 있다. 류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유통 채널로 고객들에게 다가가 대표 친환경 유아식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글 창제 원리로 알파벳을 학습하는 파모교구, 리틀소시에랩
리틀소시에랩에서 개발한 파모교구/사진제공=리틀소시에랩
교육 현장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아온 이효현 리틀소시에랩 대표는 보다 창의적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알파벳 학습을 한글 창제 원리에 접목해 파모교구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10개의 파닉스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알파벳 26자를 구현하도록 한다.
평소 문자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이 대표는 알파벳에 대해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흥미를 잃고 지쳐가는 모습을 보며 교육자로서 새로운 교육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이 대표는 당시 교구 개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글 창제 원리가 우수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원리가 비단 한글 창제 및 한글 학습에만 제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알파벳 학습에 적용하면 효과적으로 교육이 가능할거라 판단했고, 실제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파모교구의 10개 모듈은 아이의 손에 맞는 적당한 크기에 부드러운 촉감의 친환경 재료로 만들었으며, 다양한 색을 사용해 시각적인 자극을 유도한다. 알파벳 인지는 물론 아동의 정서 발달까지 고려한 것이다.
교육기관에서 해당 교구로 영어 학습을 체험한 아이들은 장시간 진행된 놀이 학습에도 거의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며, 대부분 집에서도 교구를 사용하는 데에도 긍정적이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는 영어 학습에서 받는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고민인 학부모들에게도 큰 의미를 주고 있다. 놀이 학습을 통해 아이와의 정서적 유대 강화는 물론 학습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다년간 교육 현장에서 아동교육의 혁신을 모색해 온 교육전문가이다. 리틀소시에랩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패키지를 수행 중이다. 파모교구는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기관 소비자(유치원, 영어교육기관 등)과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리틀소시에랩은 기관 소비자를 대상으로 알파벳 파모교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이 확산되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기관에서의 사용이 안정화되면 점차 개인 소비자로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에도 파모교구 모듈을 수출해 자기주도적인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