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새 성장 동력은 데이터센터 수요-키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10.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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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새 성장 동력은 데이터센터 수요-키움


키움증권은 24일 이수페타시스 (44,900원 ▲1,150 +2.63%)에 대해 과거 통신 진화 사이클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면 지금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성장 동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가판 업종 밸류에이션 지표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PCB(인쇄회로기판) 업종 내 차별적인 실적 방향성이 예상된다"며 "MLB(Multi-Layer Board) 공급망 탈중국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신규 고객 확보와 점유율 상승을 통해 극복하고 있고 수주 성과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설비 투자와 신공장 조기 가동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중국 법인도 중다층 MLB 대응력이 향상돼 실적 기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17일 41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543억원 투자 계획에 추가된 것으로 경기 둔화 시기에도 중장기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3G, 4G 등 이동통신 진화 사이클이 주된 모멘텀이었다면 현재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성장 동력"이라며 "데이터 처리 용량과 속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증가하면서 서버용 MLB도 층수가 상향되는 등 고사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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