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 박완수 경남도지사(앞줄 왼쪽에서 7번째) 등이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시민행복 15분 도시 △탄소중립형 해양도시 조성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등 특화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저탄소산업 육성, 탄소중립 산업생태계로의 전환으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하는 장기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래차 전략기술기반 확충 △근거리비행수단 메카 조성 △친환경·스마트 선박 육성 △제조산업의 디지털화 △친환경 미래에너지 생태계 조성의 5대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경남은 미래 친환경에너지로 거론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제조기술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공동성명문에는 박 부산시장이 지사회의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던 점이 반영돼 한일해협연안 8개 지자체 지사와 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한편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매년 양국 각 도시가 윤번제로 개최하며 1992년 출범한 이후 30년째 단 한 차례도 중단된 적이 없어 한·일 양국 '우호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 지사회의는 윤번제에 따라 전남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