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연예인 싸움 1위 강호동?…20년전 얘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10.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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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윤형빈이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 앞에서 생활 체육 챔피언으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매니 파퀴아오를 비롯해 가수 산다라박, 배우 이훈, 윤형빈, 가수 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훈, 김요한과 함께 '격투 동아리' 멤버로 등장한 윤형빈은 "명예 권투 챔피언 벨트를 따고 오느라 좀 늦었다"며 "명실상부 연예인 싸움 1위, 로드FC 1전 1승, KBI 생활체육 권투대회 2전 2승 등 무패 파이터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른 연예인들은 몰라도 강호동을 이기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윤형빈은 "강호동은 명실상부 연예인 싸움 1위가 맞다"면서도 "다만 20년 전이다"라고 도발했다.

그런가 하면 윤형빈은 매니 파퀴아오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매니 파퀴아오와 주먹을 맞댄 사진을 촬영하고는 제작진에게 "따로 사진 파일을 부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흔들흔들 복싱' 게임을 통해 파퀴아오와 맞붙기도 했다. '흔들흔들 복싱'은 흔들리는 보수볼 위에서 막대 글러브를 이용해 상대 선수를 먼저 떨어트리는 경기로, 윤형빈과 대결하게 된 파퀴아오는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며 시작과 동시에 떨어졌다.

파퀴아오는 "선공을 펼치려다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고 패배를 인정했고, 이진호와 신동은 윤형빈을 향해 "형은 이제 필리핀에서도 비호감으로 찍혔다", "필리핀 왕비호로 낙점됐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모든 경기를 마친 뒤 윤형빈은 "파퀴아오는 리빙 레전드"라며 "역사에 남을 인물과 한 링에 섰다는 것만으로 영광이고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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