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은 22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기권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손목 부상에 따른 성적 부진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고진영은 첫날 8오버파 80타를 치며 최하위권으로 추락했고, 2라운드에서도 7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15오버파에 그쳤다. 참가 선수 78명 중 최하위다. 특히 1라운드에서 기록한 8오버파는 고진영의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였다.
고진영의 기권으로 다음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도 더 커졌다. 랭킹 포인트에서 고진영에 0.41점 뒤진 티띠꾼이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있어 대회가 끝나면 역전당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한편 선수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35)은 자신의 LPGA 투어 고별전인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에 성공, 1억 3000만원가량의 BMW 뉴 X7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