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최근 DWP홀딩스가 동화지앤피를 흡수합병해 동화약품 최대주주가 기존 동화지앤피에서 DWP홀딩스로 변경됐다.
앞서 동화약품그룹은 계열사 간 순환출자로 복잡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었다. 동화지앤피가 동화약품, 동화개발, 흥진정공의 지분을 보유하고 동화약품, 동화개발은 동화지앤피의 지분을 보유했었다. 동화약품은 다시 동화개발과 흥진정공, 흥진정공은 동화개발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였다.
DWP홀딩스는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던 동화지앤피 지분 100%를 사들였고 이후 동화약품이 계열사 보유지분을 처분하면서 오너일가→DWP홀딩스→동화지앤피→동화약품이라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지배구조는 윤인호 부사장 등 오너일가→DWP홀딩스→동화약품으로 보다 단순해졌다. DWP홀딩스는 동화지앤피가 갖고 있던 동화약품 지분 15.22%를 직접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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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팎에서는 윤 부사장의 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동화약품 재경·IT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CNS팀 차장, 전략기획실 부장,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이사 등을 역임하고 2018년 생활건강사업부와 OTC 사업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9년에는 등기 임원에 올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순환출자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한 작업"이라며 "이제는 지배구조에서 순환출자가 없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