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국민대학교, 쉘 에코마라톤 대회 2위 "韓 수소기업 최초"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0.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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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퓨얼셀-국민대학교, 쉘 에코마라톤 대회 2위 "韓 수소기업 최초"


에스퓨얼셀 (13,560원 ▼350 -2.52%)과 국민대학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열린 '쉘 에코 마라톤(Shell Eco Marathon) 아시아' 대회에서 수소차 시제품(Prototype) 부문 2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이 주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닛산, 듀퐁이 후원하는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기술 경진대회로, 1985년부터 지속된 국제대회이다.



에스퓨얼셀과 국민대학교는 한국 최초로 수소차 부문에 참가했다. 출품된 제품은 수소 1Nm3(노멀 입방미터)를 이용하여 270km를 주행했다. 이는 가솔린으로 환산하면 800km/리터의 연비이며, 상용차 대비 40배 이상의 고연비에 해당한다. 쉘 에코 마라톤 대회는 동일량의 수소를 사용하여 주행 거리별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연료전지의 무게와 성능에 따라 성적이 좌우된다. 에스퓨얼셀은 고효율, 초경량 파워팩을 제공하며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에스퓨얼셀은 해당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팩(스택 및 전력제어장치)과 수소차 연계 운전을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했다. 또 에스퓨얼셀은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에스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에스모빌리티 솔루션은 수소 지게차, 수소드론, 수소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파워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1년 9월 액화 및 고압 수소용 파워팩을 탑재한 드론 시험비험에 성공하였으며, 1kW 및 3kW급의 파워팩을 메탈-하이드레이트와 연계한 지게차 실증운전도 진행하고 있다.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수소 지게차 판매량이 누적 3만대 이상일 정도로 수소연료전지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소 파워팩의 경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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