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건설 유증에 5000억 대여까지...사흘째 하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10.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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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건설 유증에 5000억 대여까지...사흘째 하락


롯데건설의 20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롯데케미칼이 5000억원 자금대여까지 결정하면서 사흘째 하락 중이다.

21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케미칼 (114,000원 ▲1,400 +1.24%)은 전일대비 5000원(3.3%) 내린 14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9일, 20일에도 각각 3.61%, 5.31% 하락했는데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로부터 석달간 5000억원을 금전대여한다고 밝혔다. 차입기간은 내년 1월 18일까지다. 롯데건설은 6.39%의 이율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율은 국내 4개 시중은행의 3개월 만기 기업일반대출 조달평균금리를 적용했다.



지난 18일 롯데건설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신주 171만4634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200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롯데건설 최대주주는 지분 43.79%를 보유한 롯데케미칼이다. 그밖에 호텔롯데가 43.0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자에 약 875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롯데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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