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논란'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사회적 물의 대단히 죄송"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2.10.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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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보유했던 신테카바이오 주식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보유했던 신테카바이오 주식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일양약품 (12,910원 ▼120 -0.92%) 대표는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 "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대표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코로나 19 초기 치료제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일양약품도 그렇다.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렘데시비르보다 효능이 우월하다고 홍보해 주가가 1만9700원에서 10만6500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된 게 사실이다"라며 "1년 전부터 경찰 수사가 진행된 사안이다. 아직 결론이 안 난 상황이라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신 의원은 "더 심각한 건 주가가 올랐을 때 오너 일가는 8만2000주를 매도했고 사유는 유산 상속에 대한 상속세였다"며 "언론 플레이로 주식을 올리고 그 자금으로 상속세를 마련한 것 아닌가에 대한 상당한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대표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일양약품은 10년 전부터 항바이러스제 연구에만 몰두해서 지금까지 계속 항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신약을 위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앞서 일양약품은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면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2020년 3월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슈펙트 투여 48시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조군 대비 7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연구 결과를 부풀려 주가를 띄웠다는 혐의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일양약품의 보도자료와 연구 보고서를 대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표 이후 주가가 2만원대에서 4달 만에 10만원까지 치솟았고, 오너 일가는 주식 매도로 차익을 봤다. 이후 지난해 3월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없다며 개발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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