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1차현대,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 통과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10.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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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1차현대 리모델링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대치1차현대 리모델링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대치1차현대 아파트가 말뚝(Pile) 기초로 준공한 아파트 중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

대치1차현대 리모델링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4일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수직증축 리모델링 2차 안정성 검토 최종심의 통과를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소재 120가구 규모 단지로 1990년 준공했다. 조합은 2017년 8월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고 시공사와 수직증축을 위한 기술개발, 인허가를 협의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지하 1층~지상 15층 건물은 지하 3층~지상 18층으로 탈바꿈하고 세대 수는 138가구로 늘어난다.

그동안 대부분의 리모델링 사업장은 기존 건물 외에 별동을 짓는 수평증축이 많았다. 건물 위를 덧댄 수직증축이 허용된 사례는 송파구 성지아파트뿐인데, 이 단지는 단단한 암반 위에 지어졌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제외한 말뚝 기초 아파트 중 수직증축이 허용된 사례는 대치1차현대가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향후 다른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 단지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김치붕 대치1차현대 리모델링 조합장은 "기다려준 조합원들과 시공사 관계자분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번 통과를 계기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을 주저했던 단지들에 좋은 메시지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 남은 준공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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