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COVID-19) 규제와 관련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낙폭이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1원 오른 1433.3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0.54%), LG에너지솔루션 (401,500원 ▼7,500 -1.83%)(-0.5%),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2.91%), 삼성바이오로직스 (833,000원 ▼3,000 -0.36%)(-1.42%), 삼성SDI (477,500원 ▼3,000 -0.62%)(-2.81%), LG화학 (440,000원 ▼4,000 -0.90%)(-4.05%), 기아 (112,000원 ▼1,600 -1.41%)(-0.87%), 카카오 (54,400원 ▼400 -0.73%)(-4.12%), KB금융 (70,300원 ▲1,300 +1.88%)(-2.92%), SK이노베이션 (118,400원 ▼2,300 -1.91%)(-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원전 신축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원전주(株)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신기계 (4,995원 ▲40 +0.81%)는 전 거래일 보다 1460원(24.13%) 오른 7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한전기술 (66,300원 ▲700 +1.07%)(8.35%), 두산에너빌리티 (17,520원 ▲40 +0.23%)(5.24%), 한전KPS (36,300원 ▼100 -0.27%)(5.1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가능성에 위안화 강세, 달러화 약세가 반전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에선 IT부품,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등이 2%대,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유통,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송은 2%대, 출판매체복제는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전날(19일)까지 시총 1위를 했던 에코프로비엠 (277,500원 ▼10,000 -3.48%)은 전 거래일 보다 4200원(-3.95%) 내린 10만2000원을 기록하며 시총 2위로 내려왔다. 시총 1위로 오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도 1700원(-2.62%) 내린 6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엘앤에프 (176,200원 ▼4,700 -2.60%)(-5.57%), HLB (109,700원 ▲100 +0.09%)(-3.05%), 에코프로 (658,000원 ▼16,000 -2.37%)(-1.74%), 카카오게임즈 (23,350원 ▼400 -1.68%)(-2.62%), 펄어비스 (30,350원 ▼300 -0.98%)(-3.02%), 셀트리온제약 (103,700원 ▼2,400 -2.26%)(-1.1%), 천보 (87,800원 ▼300 -0.34%)(-1.93%), 리노공업 (258,000원 ▲2,500 +0.98%)(-2.06%) 등도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