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COVID-19) 규제와 관련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낙폭이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1원 오른 1433.3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삼성전자 (72,200원 ▲1,300 +1.83%)(-0.54%), LG에너지솔루션 (588,000원 ▲4,000 +0.68%)(-0.5%), SK하이닉스 (110,300원 0.00%)(-2.91%),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3,000 -0.38%)(-1.42%), 삼성SDI (715,000원 ▲7,000 +0.99%)(-2.81%), LG화학 (721,000원 ▲34,000 +4.95%)(-4.05%), 기아 (85,200원 ▲1,000 +1.19%)(-0.87%), 카카오 (57,200원 ▲1,100 +1.96%)(-4.12%), KB금융 (47,450원 ▲650 +1.39%)(-2.92%), SK이노베이션 (198,000원 ▲3,900 +2.01%)(-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가능성에 위안화 강세, 달러화 약세가 반전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에선 IT부품,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등이 2%대,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유통,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송은 2%대, 출판매체복제는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전날(19일)까지 시총 1위를 했던 에코프로비엠 (255,000원 ▲5,500 +2.20%)은 전 거래일 보다 4200원(-3.95%) 내린 10만2000원을 기록하며 시총 2위로 내려왔다. 시총 1위로 오른 셀트리온헬스케어 (76,700원 0.00%)도 1700원(-2.62%) 내린 6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엘앤에프 (267,000원 ▲1,000 +0.38%)(-5.57%), HLB (38,050원 ▲200 +0.53%)(-3.05%), 에코프로 (567,000원 ▲5,000 +0.89%)(-1.74%), 카카오게임즈 (39,300원 0.00%)(-2.62%), 펄어비스 (50,800원 ▲1,450 +2.94%)(-3.02%), 셀트리온제약 (87,000원 ▼200 -0.23%)(-1.1%), 천보 (189,300원 ▲1,200 +0.64%)(-1.93%), 리노공업 (130,600원 ▼400 -0.31%)(-2.06%) 등도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