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에스피는 에이엔피 주식 60만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총 1119만주(지분율 38.54%)가 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와이에스피는 에이엔피에 지난 5월 자동차 시트 사업부를 양도하는 등 체질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에이엔피가 인수한 시트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올렸다.
와이에스피 관계자는 "에이엔피는 과거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에서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사업구조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에이엔피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엔피는 지난 18일 알엔투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12월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으로, 향후 2차전지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