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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조용한 사직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10.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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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시작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우리나라 등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사직'은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노동 방식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0대 엔지니어 자이들 플린이 틱톡 계정에 올린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로 확산한 용어입니다. 물론 이 말도 플린이 지어낸 것은 아닙니다.



플린은 영상에서 "최근 조용한 사직이라는 용어를 배웠다"며 "일이 곧 삶이 아니며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다른 틱톡커들도 '조용한 사직' 용어를 소개하고 외신에서도 이를 다루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이 용어가 미국에 널리 퍼진 '허슬 컬쳐'(Hustle culture)와 정반대되는 태도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허슬 컬쳐는 개인 생활보다 일을 중시하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생활 방식을 뜻합니다.

조용한 사직은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들은 먼저 나서 새로운 기획을 제안하거나 추가적인 일은 하지 않고 지시받은 일만 합니다. 승진 욕심도 없습니다.


외신은 '조용한 사직'을 MZ세대가 경쟁적 노동환경 속에서 일과 일상의 균형을 되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합니다. 코로나19(COVID-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삶에서 일을 우선시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원격근무·재택근무 등 새로운 근무방식이 등장하면서 일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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