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올해 발롱도르 순위에서 11위에 등극했다. 그는 2019년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 더 높은 자리에 올라 스스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한 카림 벤제마가 1위로, 발롱도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어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2위, 3위였다.
올해 벤제마의 대항마로 꼽혔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4위에 그쳤다. 5위와 6위는 각각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차지했다.
다음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맞붙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위였고,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도 21위에 그쳤다.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두 선수가 올해는 모두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았다.
/사진=발롱도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