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테크랩스,메타마케팅 흡수합병...IPO 가속화

머니투데이 박상희 기자 2022.10.20 09:29
글자크기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O2O(온·오프라인 융합) 플랫폼 기업 테크랩스가 애드테크(AdTech)기업 메타마케팅과 합병한다고 20일 밝혔다. 테크랩스가 메타마케팅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합병 기일은 2022년 12월1일로 10월28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합병 후 테크랩스의 기업가치는 1760억원이다.



테크랩스는 국내 1위 운세 앱 ‘점신’과 데이팅 앱 '아만다', '너랑나랑'을 한국, 대만에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점신은 명리학에 근거한 사주팔자는 물론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타로 점, 별자리 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통해 MZ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 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앱은 누적 다운로드 12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사용자가 50만명에 이른다.

메타마케팅은 국내 최고 수준의 초개인화 AI 큐레이션 솔루션과 광고 예산 자동 분배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한 애드테크 기업이다.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 1호 교원 창업 기업인 인공지능·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업체 '임팩트에이아이'의 2대 주주이자 초개인화 추천 솔루션 기업 '아이겐코리아'를 흡수합병 한 바 있다.



메타마케팅은 와이즈버즈, 펑타이코리아, 현대캐피탈, 올리브영,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할리스커피, 교보문고, 한샘,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60여 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일본 애드테크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또 비급여 의료분야 국내 최대 규모 병원들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방대한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보유중이다.

테크랩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국내 점테크(占Tech) 1위 기업과 초개인화 애드테크 1위 기업의 만남"이라고 전하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의 서비스 노하우, 해외 진출 경험, 기술력, 인재, 데이터베이스 등 핵심역량을 합쳐 글로벌 애드테크 비즈니스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크랩스는 IBK투자증권과 IPO 추진을 위해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2022년 양사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테크랩스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메타마케팅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