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수백명 부산 간다"…주말 칠성파 전 두목 팔순잔치에 '초긴장'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10.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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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가 이번 주말 열린다. 전국의 조직폭력배가 이날 부산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돼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린다. 행사장은 300여석 규모로 이 자리에는 전국의 전·현직 조폭을 포함해 하객 수백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돼 주로 원로 조폭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직 조폭들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칠성파 현직 조직원 수는 100여명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조폭이 시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폭력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해 형사들을 투입하는 등 상황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됐던 조직이다. 부산의 또 다른 폭력조직 신20세기파와 대립하며 주도권 싸움 등 숱한 폭력 사태를 일으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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