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LSMnM 사업구조 변화로 기업가치 커져…목표주가↑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10.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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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LSMnM 사업구조 변화로 기업가치 커져…목표주가↑


IBK투자증권이 20일 LS (116,800원 ▼5,400 -4.4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S전선의 타법인 지분 투자와 자회사 지분 인수가 미래가치를 밝게 볼 모멘텀인 점을 감안하면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엠앤엠(구 LS니꼬동제련) 지분을 절반에서 완전히 소유하게 됨에 따라 지분 인수 전에 맺었던 상표사용료를 0.1%에서 0.2%로 조정했다"며 "그동안 LS엠앤엠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와는 0.2%로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LS엠앤엠(MnM)은 Metals(금속)과 Materials(소재)를 의미하는 약자로 금속 중심에서 소재 분야로 사업확장을 내포한다"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세척용, 태양광 셀 등의 소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관련 소재들은 동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속과 부산물이 포함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S전선은 KT서브마린에 252억원을 투자해 지분 15.6%를 확보하고 KT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라며 "또한 1대주주의 보유 주식 중 629만558주를 주당 7134원에 살 수 있는 옵션도 갖는데, 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이 39.8%로 1대주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서브마린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와 유지보수가 본업으로 이미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가진 LS전선이 KT서브마린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가 많아질 것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또 "2023년 1월에는 2020년 주식상장을 계획했다 철회한 LS이브이코리아 지분 47%를 인수해 지분을 100% 가질 계획"이라며 "자동차용 하네스와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커지고 주식시장이 이를 수용할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주식 상장을 상당 기간 늦출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케이블, 전력시스템의 대규모 글로벌 수주는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입증해주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완전 자회사가 된 LS엠앤엠은 사업구조 변화로 기업가치가 커지며, 지주 입장에서 배당금 증가로 주주환원 재원이 늘어날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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